가만히 보고 듣는다.

컬러와 촉감 그리고 오늘 나의 마음을,
오늘 수련할 옷을 고르는 것부터 수련이 시작된다.

오늘 나의 마음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지금 내게 필요한 컬러를 고르기도,
나의 각성과 이완을 도와줄 촉감과 크기를 고르기도,
돌봐야 할 나의 수많은 마음들을
천천히 만나듯 말이다.

그렇게 우리는 요가를 통해 스스로를 책임지는 힘을 키워 나간다.
아름다운 힘이다.
그 곁에, 우리 곁에 부디무드라가 함께 있다.

부디무드라의 철학과 정신과 연결되는 기쁨이란
책임은 혼자 짊어지는 짐이 아니며
책임질 것을 선택해야하는 강박이 아니며

거듭 ‘나’로 돌아가 만난 ‘나의 이해, 책임’ 이 날마다 맑아져
가정, 이웃, 세상을 향해 이어지고 나누어지는 것임을 알게 해준다.

그대로 사랑이다.

Yura와 함께 걸어가는 민트 포춘팬츠 ‘Fortune Pants Garment dyed’ / 핑크 멤바기팬츠 ‘Membagi pants #1 back split’